형제가 연합하여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시 133:1)

키질 하고 또 키질 하면 날라 가는 것이 있고 남는 것이 있습니다.
쭉정이는 날라 가고 알곡은 남습니다. 남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를 키질하면 무엇이 남을까요?
우리를 키질했는데 탐욕, 미움, 불평 등이 남아있다면 너무 부끄러울 것입니다.

 

다들 그러시겠지만 저도 저를 키질하면 무엇이 남을지 궁금합니다.

당장은 그렇지 않더라도 꼭 남았으면 하는 것들이 있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신·망·애(··)입니다.
다른 것은 다 날라 가도 믿음, 소망, 사랑이 남아있다면

내 삶은 너무 멋질 것 같습니다.

 

믿음은 불확실한 세상에서 하나님만 신뢰하는 것입니다.

소망은 암담한 현실에서 그 너머 희망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사랑은 자기 사랑이 아닌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사랑입니다.

 

고난은 분명히 우리를 키질하는 것입니다.

고난의 키질 속에 이 셋을 남길 수 있다면 최고의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지금 제게는 고난의 키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키질이 무엇을 남길 것인지 마음을 조아리며 쳐다보고 있습니다.

신·망·애(··)는 아닐 것 같아....
마음은 부끄러움에 이미 붉어졌고, 그 마음은 벌써 콩닥콩닥 뛰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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