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17] 왜 익숙한 것만 보려는가?

by admin posted Feb 17, 201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습관은 버릇이 되고 버릇은 점차 익숙한 것이 됩니다.

습관도 버룻도 버리기 힘든데 익숙한 것을 버린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익숙의 영역은 다양합니다. 보는 것에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익숙한 것만 보려는데 익숙해 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것에 대한 발전은 더딥니다.

 

10년 20년을 같은 길을 다녀도 그곳에 언제나 있었던 가게를 인식하지 못하고 지나다가“이런 가게가 여기 있었어?”하고 놀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익숙한 것만 보이는 안타까움의 현장입니다.

 

1990년 지구궤도에 발사된 허블우주망원경이 있습니다.

지상의 우주망원경과는 달리 더 높은 해상도의 사진을 찍어 지구로 보냅니다.

그런데 이 허불망원경이 관찰하는 행성은 익숙한 것만 관찰합니다.

로버트 윌리암스는 허블망원경의 각도를 틀어 아무 것도 보이지 않고, 보려고도 하지 않았던 방향을 관찰해 보자고 했습니다.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아무 것도 없으리라 생각했던 방향을 주시하고 주시하였더니 그동안 물랐던 아름다운 은하계를 발견한 것입니다.

1995년의 일입니다.

 

성경에는 무수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모두가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들인데, 성경 전체를 읽긴 읽어도 익숙한 이야기만 보면서 그 수 많은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지나쳐 가곤 합니다.

익숙함을 넘어설 때 우리의 삶과 신앙은 더욱 풍성해 질것입니다.

저는 지금 멀리서 익숙함을 넘어서는 성경 읽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Articles

2 3 4 5 6 7 8 9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