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이 열 개인 이유를 아시나요?
어느 시인은 이렇게 갈파했습니다.
손가락이 열 개인 것은
어머니 뱃속에서 몇 달 은혜 입나 기억하려는
태아의 노력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아가가 엄마 배속에서
한달에한번손을꼽아보다가
열 번을 헤아리고 세상에 나오는 가 봅니다.
아가는 자기의 생명을 열 달이나 품어 준 엄마를 잊어서는 안 되겠지요.
우리도 하나님의 은혜를 손꼽아 보아요.
열 손가락을 열 번 접었다 펴도 다 헤아리지 못할 것입니다.
받은 축복을 헤아려보지 않고 당연한 것처럼 여기면 안 될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는 가 봅니다.
노래는 부를 때까지 노래가 아니며
종은 울릴 때까지 종이 아니고
사랑은 표현할 때까지 사랑이 아니며
축복은 감사할 때까지 축복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