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7-8] 보이지 않는 적

by 김성국담임목사 posted Jul 0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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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뮤지컬의 본고장 맨해튼 가까이에 살아가는 여러분.

세계 4대 뮤지컬을 아십니까?

그중에“라이언 킹”,“맘마미아”는 들어갈까요, 안 들어갈까요?

저는 그 넷 중에 있지 않겠나 생각했는데 그것들은 없고요

오페라의 유령, 미스 사이공, 레미제라블, 그리고 캣츠가 4대 뮤지컬이라고 합니다.

 

지난 목요일 서부에서 오신 전교인 여름수련회 강사님을 모시고 뮤지컬 보러 갔습니다.

여러 공연 중에 시간과 표가 맞는 것이“오페라의 유령”이어서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오페라 극단의 여주인공 크리스틴을 두고 펼쳐지는 사랑이야기입니다.

크리스틴의 오랜 남자 친구 라울과 팬텀이 크리스틴을 사랑하는데 팬텀은 흉측한 얼굴 때문에 가면을 쓰고 지하에서 살아가는 유령 같은 존재입니다.

라울과 크리스틴의 깊은 사랑 때문에 결국 팬텀이 라울에게 크리스틴을 놓아주면서 막이 내립니다.

 

숨어있었기에 대부분의 사람이 볼 수 없었던 팬텀이 확실히 존재했듯이 우리들에게도 보이지는 않지만, 확실히 존재하는 적이 있습니다.

보이지 않기에 의식하거나 긴장하지 않아 그에게 번번이 당할 수 있습니다.

 

은혜로운 전교인 여름 수련회가 끝난 다음 날 본 뮤지컬이 보이지 않는 존재의 이야기이었는데, 그것이 세계 4대 뮤지컬 중의 첫 번째인 “오페라의 유령”이었습니다.

전교인 여름 수련회가 끝났다고 끝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와 크리스천인 우리의 깊은 사랑 때문에 우리를 삼키려던 보이지 않는 적이 결국 우리를 포기하는 모습이 ending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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