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4-8] 무한도전

by 김성국담임목사 posted Apr 0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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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4월 23일부터 방영되어 지난달 3월 31일로 종영된 한국의 대표적인 tv 프로그램이었던 무한도전, 그 도전이 잠시 멈추었는지 아예 끝났는지는 좀 더 두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와 남다를 것 같지 않은 사람들이 나와서 펼친 무한도전에 많은 사람이 즐거워하고, 공감하고, 도전받기도 하였습니다.

 

그동안 몇 차례 보았던 무한도전이 저에게 가장 큰 도전을 주었던 것은 출연자들의 상상력입니다.

그들에게 어떤 과제가 주어지면 그 주어진 상황 속에서 그냥 주저앉아 있지 않았고, 또 그렇게 앉아 있을 수도 없었습니다.

얼마 전에 본 무한도전에서도 그들의 상상력을 보았습니다.

어느 엄청 추운 날 멤버들이 둘로 나뉘어 한 팀은 밖에서, 한 팀은 실내에서 하루를 보내야 하는 것이 그들에게 주어진 과제였습니다.

엄동설한에 밖에서 놀아야 하는 팀이 조금 투덜거리는 것은 있었지만 주어진 상황을 탓하지 않고 정말 잘 노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들은 매주 놀라운 상상력으로 “무한도전”의 이름값을 하였습니다.

 

상상력이 넘치는 사람은 즐겁게 삽니다.

일상생활에서 남은 반찬으로 최고의 비빔밥을 만들기도 하고 자투리 시간으로 멋진 글을 쓰기도 합니다.

조앤 롤링은 무일푼에 무명의 여인이었습니다.

1990년 여름, 맨체스터에서 런던으로 향하는 열차를 타고 있던 그녀는 4시간 동안 지연된 열차 안에서 그 유명한 소설“해리 포터”를 착상했고, 집에서나 커피숍에서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세계적인 소설을 썼습니다.

 

우리에게 부족한 것이 있다면 상상력입니다.

상상력이 막혀도 너무 꽉 막혀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려움 속에서 상상력을 동원해 더 멋진 삶으로 나갈 수 있건만 쉽게 포기하고 적당히 안주하는 태도가 나의 것은 아닌지요.

tv의 무한도전은 일단 막을 내렸으나 성도와 교회의 무한도전은 끝낼 수 없습니다.

놀라운 상상력으로 무한도전의 삶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왜? 우리는 놀라운 상상력으로 천지를 멋지게 만드신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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