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가 연합하여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시 133:1)

 

퀸즈장로교회 | 20204월 첫째주 | 45() 패밀리타임 성경: 누가복음 23

 

매일성경 (성서유니온) 묵상순서를 따릅니다

4/6() | 14:32-42

기도의 이유 (찬송가 444)

예수님의 기도는 자기의 바람을 포기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주님은 자신이 마실 잔을 지나가게 해주시기를 구하시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기에 다시 나의 원이 아니라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십니다. 자신의 바람을 내려놓고, 아버지의 바람대로 순종할 수 있는 힘을 얻기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기도하지 않고서 자기 욕망을 이기고 십자가를 질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나님과 연합되어 계신 예수님이 인류의 죄로 인해 아버지와 단절되는 상상할 수 없는 괴롬움을 감당하신, 주님의 우리를 향한 사랑의 기도였습니다.

4/7() | 14:43-52

폭력을 대하는 태도 (찬송가 290)

유다는 십자가 대신 검과 몽치를 드는 길을 선택합니다. 전에는 주님을 따르는 제자 중 하나였지만, 이제는 주님을 팔아 넘기는 자가 되었습니다. 주님을 향한 사랑의 인사도 주님을 배신하는 군호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는 주님을 따랐지만, 그 길을 바라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폭력으로 다가온 유다와 무리들 앞에 예수님의 곁에 섰던 한 제자가 검을 빼듭니다. 그 역시 십자가의 길을 깨닫지 못한 것은 매한가지였습니다. 유다가 검과 몽치를 든 자의 편에 섰다면, 이 제자는 검을 들고 예수님의 편에 섰을 뿐입니다. 하지만 주님은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준엄한 책망으로 폭력을 경계하십니다. 폭력에 굴하지 않으시지만, 폭력을 폭력으로 맞서지도 않으십니다. 십자가의 순종이 폭력 앞에서도 승리합니다.

4/8() | 14:53-72

불법의 재판정에서 (찬송가 461)

예수님을 재판하기 위한 공회가 열립니다. 예수님을 잡으려고 한밤중을 노렸듯이, 예수님을 정죄하려는 재판도 한밤중에 열립니다. 사형판결을 내리는 재판을 밤에 내릴 수 없도록 한 법을 공회 스스로 어긴 것입니다. 이 뿐 아니라, 예수님을 죽일 증거를 모으려고 거짓 증인들을 매수합니다. 대제사장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시인하자 즉시 사형판결을 내립니다. 주위 사람들도 주님께 침을 뱉고 주먹으로 치며 능욕했습니다. 예수님 홀로 불법의 재판정에 서 계신 이 때, 주님 곁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수제자였던 베드로조차 닭이 두번 울기 전에 주님을 세번 부인합니다. 겁에 질려 도망쳤다가 대제사장의 뜰까지 다시 왔지만, 결국 어린 소자 앞에서 예수님을 부인하게 됩니다. 하지만, 베드로를 비롯한 모든 제자들은 훗날, 부활의 주님을 대면하고 죽음도 두려워 하지 않는 복음의 증인이 될 것입니다.

4/9() | 15:1-15

빌라도의 법정에서 (찬송가 151)

빌라도의 법정에 서신 예수님은 많은 고발과 질문에 침묵하시지만, ‘유대인의 왕이냐?’ 라는 한가지 질문에 대해서는 네 말이 옳다답하십니다. 종교적 범죄를 다루지 않는 빌라도의 법정에서 종교적인 질문에는 침묵하시고, 로마의 황제에 대한 반역으로 처벌받을 수 있는 정치적 질문에 대해서만 답하신 것입니다. 주님은 자신을 변호하는 대신 스스로 범죄자가 되어 죽음의 길을 자처하십니다. 빌라도는 죄가 없는 줄 알면서도 군중의 요구에 굴복하여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도록 내어줍니다. 그는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대신 군중과 야합하는 길을 택합니다. 우리의 죄로 인해 고난 받으셨고, 우리의 죄를 위하여 예수님께서는 이 길을 순종하며 가십니다.

4/10() | 15:16-32

조롱받는 왕 (찬송가 145)

자색 옷을 입히고, 머리에는 가시관을 씌워 예수님을 희롱합니다. 왕이라 주장하던 이가 힘없이 결박당하여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죽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수치와 조롱 가운데서도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린양처럼 잠잠하셨습니다.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끝까지 참고 견디며 순종하신 것입니다. 제자들은 모두 흩어지고 예수님 홀로만 남겨진 십자가의 길에도 동행자가 있었습니다. 평범한 시골의 촌부였으며, 우연히 주님의 십자가를 대신 지면서 우리에게는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 아프리카 구레네 사람으로 알려진 시몬입니다. 그의 두 아들은 초대교회 공동체의 잘 알려진 인물들이 되었습니다(16:13). 우리도 시몬과 같이 주님을 만났습니다. 그 분은 조롱 받고 멸시 받았으나, 존귀하신 만왕의 왕이십니다.

4/11() | 15:33-47

엘리 엘리 마라 사박다니 (찬송가 147)

십자가에서 버림받은 고통을 토로하십니다. 예수님에게는 사람들의 희롱보다도, 로마군인의 채찍보다도, 십자가의 찢어지는 고통보다도 더 괴로운 것이 아버지 하나님의 외면이었습니다. 주님이 당하신 그 고통은 사실 죄인인 우리가 받아야 할 고통이었습니다. 하나님께 버림받아 끊어져야 할 고통은 우리들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아들을 버리시고 외면할 만큼 우리를 사랑하셨고, 그 사랑으로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으로 성소의 휘장이 갈라진 것은 하나님과 우리의 끊어지고 막혔던 담을 허무신 십자가의 대속을 상징합니다. 십자가의 길, 십자가의 힘, 십자가의 능력, 십자가의 은혜모두가 예수님을 영접한 우리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4/12() | 16:1-20

부활하신 예수님 (찬송가 165)

주님의 곁을 끝까지 지켰던 여인들을 부활의 첫 증인으로 삼으셨습니다. 제자들은 누구도 주님의 무덤을 찾지 않았지만, 부활의 증인된 여인들이 주님의 부활을 알립니다. 주님은 부활하신 후 제자들을 다시 갈릴리로 초청하십니다. 주님은 실패한 제자들을 다시 부르셔서 회복하시며 더 단단한 믿음위에 설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입니다. 주님은 이 순간 우리에게도 주님의 부활과 복음의 능력을 증거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표적의 종류와 내용은 시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우리가 증거하는 주님은 변치 않으시며, 복음을 듣고 믿는 이들 안에서 역사하시는 능력 또한 달라지지 않습니다. 코로나로 시름하는 온 세계가 지금 들어야 할 소리는 바로 주님의 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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