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가 연합하여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시 133:1)

 

퀸즈장로교회 | 2021 5월 첫째주 | 52()

 

 

매일성경 (성서유니온묵상순서를 따릅니다

 

5/3() | 1:20-33

지혜의 경고를 들으라 (찬송가 366)

 

지혜는 지식인의 사유물이나 그들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누구나 일상에서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으며, 또 실행에 옮겨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지혜로 세상과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을 다스리고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언제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 삶의 모든 영역에서 주의 음성을 분별하여 듣도록 항상 깨어 있는 자세를 구해야 합니다. 미련하고 어리숙한 삶에서 돌아서서 지혜의 영을 따라서 주의 말씀이 보여주신 대로 걸어가도록 간구해야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적나라하게 드러난 우리의 민낯을 보면서 남 탓만 하지 말고 어서 각성하여 주님께 돌아갑시다.

5/4() | 2:1-15

 

간절히 지혜를 찾으면 (찬송가453)

 

하나님은 찾고 구하고 두드려 하나님의 지혜를 갈망하는 자를 지혜롭게 하십니다.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알고 경외하게 하는 마음을 주시며, 정직하고 온전하게 주의 길을 걷게 하셔서 그가 형통하고 안전한 삶을 누리도록 지키십니다. 지혜로운 자가 된다는 것은 지혜이신 하나님을 닮아서 선하신 하나님의 질서와 성품을 따라 분별하고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뜻입니다. 지혜는 모든 이를 이롭게 하며, 하나님의 축복을 나눠주는 삶을 통해 그 영혼을 즐겁게 하고 근신과 명철을 통해 우리를 보호해줍니다

5/5() | 2:16-22

 

‘음녀’에게서 구원하는 지혜 (찬송가 565)

 

‘음녀’는, 여성으로 의인화되어 있는 지혜와 적대적 관계에 있는 상징입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에서 멀어지게 하는 언약 바깥의 ‘이방 여인’이기도 합니다. 지혜는 이런 속임수를 분별하고 그들의 거짓된 사랑을 간파할 수 있게 해줍니다. 지혜 없는 삶은 단지 조금 부족한 삶이 아니라 죽음에 이르는 치명적인 삶입니다. 지혜는, 자신의 정체를 감춘 채 폭력적이고 이기적인 악행을 범하는 자들만이 아니라, 매끈한 말과 외모로 거짓 만족과 행복을 약속하는 음행에서도 우리를 구원해줍니다. 지혜는 우리를 선하고 의로운 길로 인도하며, 의인들에게 약속하신 ‘땅’, 즉 하나님 나라의 축복을 누리게 해줍니다.

5/6() | 3:1-10

 

네 명철을 의지하지 않으면 (찬송가212)

 

지혜는 하나님의 법 안에 담겨 있고, 하나님의 명령은 인간이 가장 인간다울 수 있는 존재 방식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법을 기억하고 마음에 새겨 완전히 그 말씀을 내면화하여 말에든지, 행동에든지, 생각에든지 늘 하나님의 형상으로 사는 이들은,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을 온전히 누릴 것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온 맘 다하여 존재의 시작이신 여호와를 경외하고 의뢰하며 모든 일에 그분이 기뻐하시는 길을 인정할 때 지혜의 하나님께서 그의 길을 인도하실 것입니다.

5/7() | 3:11-35

 

세상을 창조한 지혜를 따라 살라 (찬송가537)

 

우리에게 진정한 생명의 축복이 되는 지혜와 그 가치를 비길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지혜로 세상을 지으셨고, 지혜를 따라 세상을 경영하시기 때문입니다. 지혜는 하나님의 창조 원리입니다. 그러니 내 삶의 평안은 지혜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순종할 때 찾아옵니다. 세상의 은금 보화도 우리를 진정한 생명이 되게 할 수 없습니다. 지혜를 따라 마음을 쓰고 판단하며 실천에 옮길 때, 지혜로운 창조의 역사에 참여하고 하나님 나라의 이야기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5/8() | 4:1-9

 

지혜가 너를 높이리라 (찬송가570)

 

아버지가 스승이 되어 자녀에게 지혜를 가르칩니다. 아버지는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는 첫 통로입니다. 따라서 가정에서의 신앙교육이 없다면, 내 자녀는 영적인 죽음에 방치될 것입니다. 아버지가 전하는 지혜는 그도 그의 부모에게서 지혜를 배워 지혜가 이끄는 축복의 삶을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자식에게 어떤 삶이 ‘생명’이 되는지를 분명히 말해줄 수 있습니다. 대대로 이어져 온 하나님의 말씀, 곧 지혜를 주는 교회와 가정, 이 지혜의 언어를 가진 부모가 되게 해달라고 구합시다. 참된 신앙 교육은 가치 있는 것을 위해 덜 가치 있는 것을 내려놓으라고 가르치는 것입니다. 부모가 먼저 이것을 삶으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5/ 9() | 4:10-27

 

네 마음을 잘 지키라 (찬송가312)

 

의인의 길과 악인의 길은 각각 한낮의 광명과 한밤의 어둠처럼 서로 공존할 수 없습니다. 길의 험난함이 문제가 아니라 빛과 어둠이 문제입니다. 인생이 험난해도 빛 가운데 거하면 생명의 길을 걷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생명의 중심인 마음을 말씀으로 채워 잘 지키고 지혜에 귀를 기울이고, 지혜로부터 눈을 떼지 않으며, 악하고 더러운 말을 입에서 제하고, 치우침 없이 의의 길을 걷는 발이 될 때, 우리는 살아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무엇을 보고 듣든지, 무슨 말을 하고 어디로 발을 옮기든지, 지혜를 좇아 행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