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가 연합하여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시 133:1)

 

퀸즈장로교회 | 202111월 첫째주 | 117()

 

 

매일성경 (성서유니온) 묵상순서를 따릅니다

 

11/8() | 4:1-10

하나님의 응답 드보라 | 찬송가352

 

하나님은 사람의 관습과 계획에 묶여 일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야빈의 20년 학정을 종결지을 인물로 사사 드보라를 세우신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하나님은 훌륭한 싸움꾼, 이스라엘을 호령한 위대한 가문의 남자들 중에서 구원자를 찾지 않으셨습니다. 성경은 드보라를 소개할 때 ‘한 남자의 아내’였다고 소개하고, 더 나아가 드보라가 여자였다는 사실을 강조할 뿐입니다. 사사 드보라는 이스라엘의 구원이 사람이 아닌 하나님에게서 온 것임을 가르치는 소중한 ‘역설의 지도자’입니다.

11/9() | 4:11-24

 

여인 야엘이 끝낸 전쟁 | 찬송가376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위해 앞에서 싸워 주시며 약속을 지키시고 목적을 이루어 가시는 분입니다. 내 전쟁을 하나님의 전쟁으로 믿고, 내 앞에 계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승리의 비결입니다. 전쟁은 하나님이 당사자로 나서신 하나님의 싸움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순간의 승리가 아닌 지속된 평화를 누리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이 전쟁을 수행해 주셨습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불렀지만 고통과 억압만 있던 가나안을 드보라와 야엘을 통해, 처음 약속하신 대로 이스라엘에게 다시 돌려주신 것입니다. 오늘도 여전히 자기 백성에게 신실하신 하나님을 바라봅시다.

11/10() | 5:1-18

 

드보라의 노래 | 찬송가304

 

하나님은 자기 백성과 맺은 언약을 신실히 지키시는 분입니다. 이스라엘과 광야에서 언약하신 그대로, 자식을 구하기 위해 버선발로 달려오는 아버지처럼 하늘의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오셨습니다. 하나님이 임재하시자 땅과 산들은 진동하고 하늘은 비를 쏟아 냈습니다. 하나님 앞에 시스라의 철병거도, 가나안의 용맹한 군대도 오합지졸처럼 아무 힘도 발휘할 수 없었습니다. 언약을 잊지 않으시는 하나님이 모든 전세를 역전하실 것을 믿으며, 악에 동조하지 말고 타협하지 않는 굳건함으로 시련의 때를 인내합시다.

11/11() | 5:19-31

 

끝이 다른 사람들 | 찬송가349

 

하나님은 교만하고 악한 인간의 지혜와 힘을 무력화하십니다. 하나님이 폭우를 내리시자 범람한 강물에 시스라의철병거가 진창에 빠져 버린 것입니다. 건기에 비가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과 9백 대의 철병거가 절대 무기라고 믿는 오만은, 하나님이 몰고 오신 비구름에 무용지물이 되어 버렸습니다.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고,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안심하기 전에, ‘과연 이 일이 옳은가?,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가?’ 묻고 또 묻는 겸손함을 잃지 마십시오. 오늘 하루도 우리와 함께하셔서 통쾌한 승리를 주실 하나님을 바라보며 힘차게 나아갑시다.

11/12() | 6:1-10

 

미디안의 압제, 하나님의 책망 | 찬송가276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고통스러운 현실에서 건지기 전에 먼저 죄에서 건지려 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궁핍함이 극심해지자 하나님께 고통을 호소하며 구원해 달라고 구했지만, 하나님은 곧바로 사사를 보내지 않으시고 선지자를 보내 그들의 불순종을 꾸짖으셨습니다. 그들이 겪는 고통의 원인은 죄였고, 하나님께 돌이키지 않는 한 고통도 계속될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오늘도 우리에게 말씀을 주시는 이유입니다. 말씀에 비춰, 내 마음과 삶에서 죄를 제거하는 일을 가장 우선에 둡시다.

11/13() | 6:11-24

 

눈높이를 맞춰 주시는 하나님 | 찬송가353

 

하나님은 어려운 현실 때문에 체념한 이에게 새로운 정체성과 사명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현실을 바르게 해석해 주시고 주저하고 망설이는 이를 격려하시며 믿지 못하는 이가 믿을 수 있게 도와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믿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시니, 믿음이 부족하면 믿음을 달라고 간구합시다. 기드온은 하나님을 엄하고 무시무시한 분으로 알았지만, 하나님은 자신이 샬롬(평화)를 주는 존재임을 알려 주셨습니다. 그제야 기드온은 ‘여호와 살롬’이라는 제단을 쌓고 하나님을 예배했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생각은 재앙이 아니라 평안, 미래, 희망입니다.

11/14() | 6:25-40

 

용맹함 뒤에 어린 소심함 | 찬송가9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외부에서 닥친 위기를 해결하기 전에 내부에 있는 문제, 즉 불신과 우상숭배를 먼저 해결하길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맡기신 사명을 우리가 수행할 수 있게 성령을 보내 도우시며 믿음 없고 의심 많은 이에게 자신의 능력을 보여 주십니다. 하나님은 맡기신 사명을 우리가 수행할 수 있게 성령을 보내 도우시며 내가 그 일을 감당할 수 있게 성령을 통해 힘과 능력을 공급하실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흔들려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주저될 때, 하나님은 신실하심과 전능하심을 보여 주시며 천천히 우리의 믿음을 키워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