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가 연합하여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시 133:1)

 

퀸즈장로교회 | 2021 1월 다섯째주 | 131()

 

 

매일성경 (성서유니온묵상순서를 따릅니다

 

2/1() | 10:17-24

정말 기뻐할 일 (찬송가518)

 

하나님 나라의 비밀은 세상의 지혜와 지식으로 깨달을 수 없고, 어린아이처럼 순전하게 예수님을 믿고 순종해야만 깨달을 수 있습니다. 또 하늘 아버지께서 아들 예수에게 모든 것을 보이셨으니, 예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 속에서만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지혜롭고 슬기롭다 여기며 예수님을 배척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아무것도 깨닫지 못했습니다. 말씀을 보면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려면, 내 생각에 굳은살처럼 박힌 선입견과 고정관념부터 잘라내야 합니다. 자기 생각에 갇히면 역동적인 하나님 나라를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2/2() | 10:25-42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찬송가218)

 

누가 내 이웃입니까? 물으며 이웃을 추리려 해서는 진정으로 이웃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이웃을 제한하다 보면 제사장과 레위인처럼 자기 편의에 따라 강도 만난 자를 이웃에서 제외할 수도 있습니다. 진정한 이웃 사랑은,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원수 유대인을 도와준 사마리아인처럼 경계를 뛰어넘어야 실천할 수 있습니다. 이웃의 범위에 제한을 두지 않고, 원수를 사랑하라 하신 말씀처럼 원수까지 이웃으로 여겨야 합니다.

2/3() | 11:1-13

 

성령을 구하라 (찬송가368)

 

기도를 가르쳐달라는 제자들의 요구에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구하는 기도를 가르치십니다. 끈질기게 기도하면 가장 좋은 성령을 선물로 받을 거라고 하십니다. 덜 좋은 것에 속지 말고, 가장 좋은 것을 구하고 찾고 두드리라 하십니다. 생선과 뱀, 알과 전갈은 서로 모양이 비슷하지만, 아버지는 헷갈리지 않고 자녀에게 생선과 알을 선물로 줍니다. 우리가 하늘의 복과 세상의 욕망을 혼동할지라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좋은 성령을 정확히 부어주시고 그 성령 안에서 세상의 필요와 기쁨을 제대로 채워가게 하실 것입니다.

2/4() | 11:14-26

 

이미 임한 하나님 나라 (찬송가322)

 

하나님은 강력하고 견고하던 사탄의 나라를 굴복시켜 무장 해제 하시고, 바로 그 자리에 ‘하나님 나라’를 출범시키셨습니다. 귀신을 쫓아내시는 기적은 이 일이 ‘나중’이 아닌 ‘이미’ 이루어지는 일인 것을 생생히 보이시는 시청각 교육입니다. 시대를 분별하지 못하고 여전히 사탄의 질서와 통치에 발맞추는 사람은 새 시대의 통치자이신 예수님의 대적이자 원수입니다. 천국은 죽은 후에 날개 달고 가는 구름 위의 별세계가 아닙니다. 오늘도 이 땅에 단단히 임해 있는 곳입니다. 지옥 같은 삶을 사는 이들에게 우리가 나눠줘야 할 공간입니다.

2/5() | 11:27-36

 

요나의 표적밖에는 (찬송가453)

 

하늘의 표적을 요구하는 이들에게, 예수님은 니느웨와 남방 여왕을 예로 들어 요나와 솔로몬보다 더 큰 자신의 말씀에 순종하는 영적인 시각을 가지라고 말씀하십니다.  ‘요나의 표적’은 요나가 삼 일 동안 물고기 뱃속에 갇혀 있다 살아나왔듯, 예수님도 삼 일 동안 무덤 속에 계시다가 부활하실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하늘에서 내리는 만나처럼 자기 배만 불릴 기적을 원할 뿐, 십자가에서 찢기고 흘리신 예수님의 몸과 피를 그들의 영적 자양분으로 삼기를 거절할 것입니다.

2/6() | 11:37-54

 

겉과 속 (찬송가289)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드시는 예수님을 보고 이상히 여기는 바리새인을 향해, 예수님은 신앙의 겉모습만 단장하는 그들의 위선을 폭로하십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사람의 겉면과 내면이 일관되길 바라십니다. 내면의 정결함이 외면의 거룩함으로 조화롭게 드러나길 원하십니다. 겉의 깨끗함에 대한 바리새인의 집착은, 내면의 탐욕과 악독을 감추려는 수단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속지 않으십니다. 세상 사람들이 칭찬하고 우러러보는 행동과 태도 기저에 있는, 내밀한 동기와 의도를 보시기 때문입니다.

2/7() | 12:1-12

 

주를 시인하라 (찬송가430)

 

바리새인의 외식을 주의하고 박해 앞에서도 주님을 시인하라고 하십니다. 성령께서 할 말을 가르치실 것이므로 잡혀가더라도 담대하라고 하십니다. 고난의 때에 사람들 앞에서 예수님의 이름을 시인하면, 심판의 날에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우리 이름을 불러주시고 우리 편을 들어주실 것입니다. 하지만 부인하면 예수님도 부인하실 것입니다. 어쩔 수 없이 말로만 부인하면 회개의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말로 했던 부인이 삶의 태도로 굳어지고, 계속되는 성령의 감동마저 부인하여 회개의 능력조차 상실하면, 용서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