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가 연합하여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시 133:1)

 

 

퀸즈장로교회 | 202010째주 | 1011() 패밀리타임 성경: 스바냐 1

 

 

 

매일성경 (성서유니온) 묵상순서를 따릅니다

 

10/12() | 고후 12:14-21

 

덕을 세우기 위하여 (찬송가 273)

바울은 값없이 복음을 전한 것이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임을 누차 강조하며, 그가 다시 방문했을 때에 그들의 변화된 모습을 보기를 기대합니다. 바울은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처럼 고린도 성도들을 대했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어린 자녀가 부모를 위해 저축하지 않고, 부모가 자녀를 위해 저축하는 것처럼, 고린도에서 사례를 받지 않는 자신의 사역 원칙을 고수하겠다고 선언합니다. 그는 돈만 아니라 자기 자신까지 내어줄 작정이라며, 이렇게 그들을 사랑한 것 때문에 도리어 그들의 사랑을 덜 받게 된 것이 옳은 것인지 반문합니다. 공동체에서 서로 사랑하고 섬기는 것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거룩하고 값진 일입니다. 주님도 우리를 사랑하셔서 값없이 자신을 주셨습니다.

10/13() | 고후 13:1-13

 

방문에 앞서 (찬송가 210)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향해 단호한 징계를 예고합니다. 그러나 이 또한 그들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고 온전케 하려는 바울의 배려입니다. 바울이 변명하고 자랑하며 경고하는 모든 것은 그가 옳음을 입증하려는 것이 아니라, 고린도 교회를 온전케 하려는 뜻입니다. 그가 약하게 된 것도 그들을 강하게 하려는 것이고, 그가 엄하게 경고하는 것도 그들을 진리에 세우려는 것입니다. 지금 편지를 쓰는 것과 후에 그들을 방문하려는 것도 그들을 온전하고 건강한 공동체로 세우려는 뜻입니다. ‘내’가 높아진 것이 아니라 ‘우리’가 온전하게 선 것을 기뻐합시다.

10/14() | 24:1-10

 

영광의 왕과 그의 백성 (찬송가 9)

시인은 창조주 하나님의 주권과 우주적 왕권을 행사하시는 영광의 왕을 찬양합니다. 이 하나님은 깨끗하고 신실한 예배자들에게 복과 의를 베푸십니다. 하나님은 온 세상의 창조주이시며 소유주이십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땅도 건물도 온통 사람이 소유주인 세상입니다. 하지만 모든 시작에는 하나님이 계시고, 여전히 하나님은 인생과 그의 소유에 주권을 행사하십니다. 세상의 명망가나 유력자뿐 아니라 발 디딜 곳 없는 작은 존재마저 하나님의 소중한 소유입니다. 예배와 찬양의 시작은 하나님의 주인 됨을 인정하는 삶에서 시작합니다.

10/15() | 25:1-22

 

내 눈이 항상 여호와를 (찬송가 312)

시인은 깊은 고난 속에서 원수들의 적대감과 맞서야 하는 상황이지만, 자신의 죄를 들여다보며 주님의 인도하심을 구합니다. 그는 오히려 고난 중에 주님의 가르침을 기다립니다. 하나님은 방황하는 영혼들을 일깨우고 바른 길로 인도해주십니다. 겸손히 주님의 뜻을 따르고 지킬 마음의 준비만 되어있다면, 사랑 가운데 인도해주십니다. 곧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로 산다면 선택해야 할 길을 알려주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사실 경외함은 인간으로서 하나님께 마땅히 가져야 할 자세입니다. 그런데도 이를 높이 평가하셔서 친밀함이라는 최고의 축복을 주십니다.

10/16() | 26:1-12

완전함에 행하리이다 (찬송가 426)

시인은 무고한 핍박을 당하는 가운데, 자신의 결백을 증거하고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고백합니다. 그는 주님께 흔들림 없이 흠 없는 길을 갈 것을 약속하면서 구원의 은혜를 간구합니다. 하나님은 인생을 샅샅이 살피고 시험하셔서 무고함을 밝혀주십니다. 물론 하나님 앞에 완전무결한 자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를 의롭다 칭해주시는 언약적 관계 위에서 거룩함을 쌓아갈 수 있습니다. 시인은 주님의 인자하심을 바라보며 주님의 진리를 따라 살아왔기에 하나님만이 그를 변호하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10/17() | 27:1-14

 

하나님을 기다릴지어다 (찬송가 543 )

시인은 하나님을 빛이요 구원이며 피난처로 고백하면서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와 확신을 고백합니다. 그는 원수들에게 에워쌈을 당하는 위협 속에서도 주를 기다릴 것을 택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찾는 자기 백성에게 얼굴을 숨기지 않으십니다. 이미 온몸으로 하나님을 찾던 시인은 주님이 자신을 돌보아주실 것이라는 확신 하나로 버텨냅니다. 그는 사람이 아닌 하나님에게서 영접과 환대를 경험했기에 하나님을 찾는 부르짖음의 끝에서 하나님을 보길 희망합니다. 시인에게도 우리에게도 하나님은 줄곧 힘이 되어주신 분입니다.

10/18() | 28:1-9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소서 (찬송가 361)

시인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에게 응답을, 하나님을 멸시하는 악인에게 심판을 간구하면서, 이제 개인의 기도에서 공동체를 위한 기도로 나아갑니다. 하나님의 때가 이르면 주를 의지하는 자에게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하나님은 오랜 침묵으로 인생의 밤을 보내던 시인에게 빛과 같은 응답을 선물해주십니다. 이에 시인은 빛의 속도로 하나님을 기뻐하며 찬양합니다. 하나님이 입만 떼셨을 뿐인데도, 그분이 하시는 일을 하찮게 여기는 악인들과 달리 진심으로 찬양합니다. 이 순간만 기다린 듯 주님만이 나의 힘이요 방패라고 고백합니다. 우리에게 일어난 어떤 응답도 받을 만해서 받은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지 자신을 돌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