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가 연합하여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시 133:1)

 

퀸즈장로교회 | 20205월 둘째주 | 510() 패밀리타임 성경: 잠언 4

 

매일성경 (성서유니온) 묵상순서를 따릅니다

5/11() | 11:1-7

안전한 피난처는 어디인가? (찬송가 401)

시인은 생명이 위협받는 곤경에 처했을 때, 가난하고 억압받는 이들의 요새가 되는 주님을 의지합니다. 그러나 대적들은 주님을 피난처로 삼는 시인을 비웃으며, 차라리 새처럼 그들의 산으로 도망치라고 조롱합니다. 오늘날 매일 매일 불안과 두려움이 생산되며 유통되는 세상도 우리에게 주님만으로 충분하지 않으니 더 나은 방책을 강구하라고 충고합니다. 세상이 권하는 삶의 방식이 우리에게도 같은 조롱이 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주님만으로 충분하다는 고백이 비웃음의 대상이 될 때, 마음의 중심을 유지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삶의 터가 없으면 의롭게 산들 무슨 소용이냐하고 부추기면 굳은 마음도 쉽게 요동칩니다. 그럼에도 시인이 그러했던 것처럼 오직 하나님께만 피하고 주님만 의지하며 우리의 곧은 마음을 견지해야 할 것입니다.

5/12() | 12:1-8

두 종류의 말 (찬송가 411)

시인은 진실한 사람들이 사라지고(1), 사악한 자들이 우글거리는 현실(8)을 주님께 고발합니다. 그는 사람들이 헛된 것을 가치있게 여기고 의로운 것을 버릴 때 이러한 일들이 처처에 일어난다고 말합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도 말씀에서 강조하는 덕목(진리, 사랑, 자비, 정직, 의로움 등)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 이들은 점점 사라지고, 재물과 유와과 쾌락에 최고의 가치를 두는 이들로 넘쳐납니다. 이런 일들이 일상처럼 일어나더라도 말씀을 삶의 기초로 삼는 사람은 세상의 가치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정의를 추구하며 살아야 합니다. 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이 시대의 정신과 가치관에 대해 어떤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5/13() | 13:1-6

주님, 언제까지입니까? (찬송가 86)

어느 때까지로 시작되는 시인의 질문들은 하나님의 부재로 인한 사람의 고통과 번민을 여과없이 보여줍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침묵과 부재는 그분에 대한 자기의 이해와 상반되는 것 같고, 혹시 자신이 버려진 것은 아닌지 의심하며 고통스러워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인은 곧 탄식을 멈추고 탄원합니다. 대적이 진정 바라는 것은 시인이 낙담하여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시인은 더 간절히 매달려 기도하며 하나님의 응답을 간구합니다. 매 순간 무엇을 신뢰할 것인지 우리를 다그치는 세상 사운데서 우리는 어디에 믿음을 두어야 할까요? 시인은 흔들리는 자신이 아니라, 신실하신 하나님을 신뢰하기로 마음을 다짐합니다. 영원히 살아계시고 신실하신 주님은 오늘도 그분을 의지하는 자들의 기대를 결코 헛되게 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5/14() | 14:1-7

하나님이 없다는 어리석은 자 (찬송가 398)

어리석은 자는 하나님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어리석음은 그들로 하여 잘못된 전제와 잘못된 결정으로 행동하도록 할 것입니다. 선과 악을 판단하실 절대자의 존재를 부정하기 때문에, 죄에 둔감하여 지고, 부패한 삶에 자신을 내어주며 심판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식이 부족하고 처세에 밝지 못해도 하나님을 아는 이들은 일상의 삶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 것이고, 하나님께서는 의인의 편에 서시며, 가난하고 궁핍한 자들의 피난처가 되시고, 의의 길을 걷는 자들과 함께 하실 것입니다. 때로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세상에서 나 혼자 사는 것 같은 외로움과 두려움이 찾아올지라도 선하시고 의로우시며 공의하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할 것입니다.

5/15() | 15:1-5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 (찬송가 42)

기도와 찬양을 받으실 곳을 정하시고, 자기 백성을 불러 함께하십니다. 주의 장막에 머물 수 있는 자격과 일상의 삶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예배는 일상의 부정을 씻는 의식이 아니라, 정직하고 정결한 일상을 하나님 앞에 재물로 드리는 의식입니다(12:1). 거짓이 없고 바르며, 마음의 생각과 일치하는 말과 행동, 또 이웃과 선한 관계를 사모하는 삶은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실 삶의 예배입니다. 만약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입술로 이웃을 비방한다면 합당치 못한 일일 것입니다(3:9-11). 성막에 거하는 주의 백성은 망령된 자를 멸시하고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들을 선대하는 것입니다. 자기 이익 때문에 서원을 깨뜨리거나, 이웃에게 이자를 받거나, 뇌물로 무죄한 자를 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태도가 이웃을 향한 태도와 얼마나 밀접한 관계가 있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은 예배의 연장이자, 예배를 실천하는 현장인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5/16() | 16:1-11

나의 주, 나의 복 (찬송가 95)

주의 거룩한 자를 구원하시고, 그에게 영원한 기쁨을 주십니다. 의로운 삶에 위기가 닥쳐오기도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자신이 택하신 의의 백성을 구원하십니다. 자신의 백성이 죽음의 땅에서 멸망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반드시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며, 결국 그들을 기쁨으로 충만하게 하실 것입니다. 생명의 위협 가운데서도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는 시인은 가장 열악한 두려움 가운데서 오직 하나님만을 붙들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자신의 기업이며, 하나님만이 나의 복이라고 노래합니다. 위기와 시련 중에서 시인은 평안함을 경험합니다. 날마다 일깨워 주시고 밤마다 교훈하시는 주님과의 생생한 사귐을 누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날마다 주님을 곁에 모시고 말씀을 듣는 일상은 감사와 확신과 기쁨을 일구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5/17() | 17:1-15

고통받는 의인의 기도 (찬송가 379)

억울하고 부당한 일을 당할 때 공평한 판단을 바라며 호소할 수 있는 최고의 재판관이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판단은 완전하십니다. 모든 일을 굽어 살피시고, 모든 일을 아시며, 실수가 없는 분이십니다. 그 분의 날개 아래 피하는 자를 구원하시며, 원수의 압제로부터 건지십니다. 주님은 신실한 사랑과 기이한 역사로 고통 가운데 있는 자신의 백성들의 상황을 바꾸어 주실 것입니다. 세상의 누구보다도, 무엇보다도 주님께 피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시인은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삶의 기준으로 삼고 악인의 길을 멀리하며 살아온 자신의 인생을 하나님께 고하며 담대하게 자신의 결백을 주장합니다. 동시에 의인을 압제하는 원수의 행위를 고발합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모든 옳고 그름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믿음과 의의 길을 걷는 자들은 하나님의 형상을 마주하며 소망의 아침을 맞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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