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주 "매일 드리는 묵상 시간"

posted Dec 0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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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장로교회 | 202112월 첫째주 | 125()

 

 

매일성경 (성서유니온) 묵상순서를 따릅니다

 

12/6() | 18:21-31

한 가정에서 한 지파로 | 찬송가322

 

한 가정에서 한 지파로 우상숭배가 확대됩니다. 단 지파는 무력을 이용해 미가의 신상들을 강탈하고, 평화로운 마을까지 약탈하며 점령합니다. 하나님의 성소가 실로에 있는데도, 단 지파는 그들만의 성소에서 별도로 하나님을 섬깁니다. 겉으로는 하나님을 섬기는 모습을 취했겠지만, 그들이 섬긴 신상은 미가가 은으로 부어 만든 우상이었기에 명백한 우상숭배입니다. 아무리 그럴듯한 신상과 위대한 가문의 제사장이 있을지라도,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는 한 그들의 결과는 포로로 사로잡히는 것밖에 없습니다.

12/7() | 19:1-10

 

레위인과 첩 | 찬송가420

 

‘이스라엘에 왕이 없던 혼란한 시대’의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한 레위인과 도망간 첩의 이야기를 통해 이스라엘 사회의 부패가 극에 달했음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 왕이 없던 때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왕이시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에 왕이 없을 그때’는 왕의 뜻이 백성들의 소견이 되도록 이끌어야 할 레위인이 도리어 앞장서서 자기만족을 추구하는 시대의 절망을 말합니다.

12/8() | 19:11-21

 

냉대와 환대 | 찬송가213

 

장인의 극진한 환대를 받고 뒤늦게 길을 출발한 레위인과 첩은, 자신들을 맞이해 주는 사람이 없어 해 저문 거리에서 방황하다가 한 노인의 집에서 쉼을 얻습니다. 에브라임 사람으로 기브아에 머물고 있는 한 노인이, 레위인 일행을 자기 집으로 맞이하여 극진히 대접합니다. 기브아의 백성들이 나그네를 대접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므로, 나그네가 나서서 나그네를 대접하여 그 땅 사람들을 부끄럽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일 앞에서 희생하고 감수해야 할 것들을 이리저리 재며 눈치를 보면 안되는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12/9() | 19:22-30

 

전대미문의 사건 | 찬송가520

 

이방 지역보다 더 따뜻한 환대를 기대한 기브아에서 레위인은 참담한 일을 겪게 됩니다. 그는 잔혹한 방식으로 열두 지파에게 이 참사를 알립니다. 여인이 숨을 거뒀음을 확인한 레위인은, 시체를 나귀에 싣고 자기 집으로 돌아가서 시체를 열두 토막으로 나누어 이스라엘 열두 지파에게 보냅니다. 여인을 죽음에 내주고 여인이 죽어 가는 동안 무관심하던 그가, 이제야 자기 자신만의 피해를 호소하겠다고 사용한 방법이, 불량배들보다 더 잔혹한 전대미문의 행동입니다.

12/10() | 20:1-7

 

개인의 보복을 위한 연합 | 찬송가523

 

레위인이 보낸 시체의 토막을 보고 이스라엘 열한 지파가 힘을 합쳐 일어나, 기브아 베냐민 사람들의 만행을 응징하기 위한 전쟁을 준비합니다. 레위인은 행음한 첩을 곁에 두려 하고, 접대에 빠져 위험한 밤길을 자초하며, 자기만 살기 위해 아내를 죽음에 내주고, 여인이 죽어 가는 밤새 편히 잠을 자다가 혼자서만 아침에 떠나려 하던, 자신의 야비한 잘못들은 모두 숨긴 채 “기브아 사람들이 나를 죽이려 했다”는 과장된 보고로 이스라엘의 분노를 부추깁니다. 불량배의 잔혹함에 못지않은 시체를 쪼개는 비정상적인 일을 정당화하며, 사적인 복수심을 이스라엘 전체에 전염시킵니다.

12/11() | 20:8-28

 

승자 없는 전쟁 | 찬송가290

 

이스라엘 총회는 범죄자들을 넘기라고 통보하지만, 베냐민 지파는 이를 거부하며 전쟁을 준비합니다. 그러나 수적으로 우세한데도 연합군은 연이어 참패합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실 리 없는 동족 간의 전쟁을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결정한 이스라엘은, 가나안 족속과의 싸움을 앞두고 드리던 “누가 먼저 싸우리이까” 하고 묻는 기도를 형식적으로 반복합니다. 하나님은 승리의 약속 없이, “유다가 갈지니라” 하는 답만 주십니다. 이스라엘 연합군은 압도적인 수적 우위에도 참패를 당하고, 그제야 “형제와 싸우는 게 옳습니까?” 하고 하나님께 묻습니다. 하나님이 실패를 주실 때 우리 또한 그 시작이 하나님과 함께였는지 신속히 점검해야 합니다.

12/12() | 20:29-48

 

베냐민 지파의 몰락 | 찬송가349

 

가나안에 동화된 이스라엘의 죄악을 물으십니다. 연합한 이스라엘을 두 번이나 패배하게 하셔서 심판하시더니, 이제 하나님이 직접 베냐민 지파를 치십니다. 가나안을 무너뜨리시던 매복 작전으로 가나안의 죄악들을 진멸하시듯 그들을 짓밟으십니다. 하나님 백성의 모습이라곤 찾아볼 수 없이 ‘가나안화’된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불량배’와 한통속이 된 성읍을 신명기 13:12-16의 말씀대로 불사르시고, 연약한 여인을 능욕하던 죄를 이삭 줍듯 한 궤멸로 대갚음하십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자기 백성일지라도 그 지은 죄를 가려내어 철저히 심판하십니다. 참된 회개 없이 심판을 면하기를 기대하지 말고, 올해를 넘기기 전에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회개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