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주 "매일 드리는 묵상 시간"

posted Nov 1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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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장로교회 | 202111월 둘째주 | 1114()

 

 

매일성경 (성서유니온) 묵상순서를 따릅니다

 

11/15() | 7:1-14

삼백 명으로 구원하리라 | 찬송가351

 

하나님은 우리가 우리의 자원에만 의존하지 않고 하나님의 자원에 의지하기를 바라십니다. 기드온의 이스라엘 군대와 미디안의 군대가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군대 규모를 삼백 명까지 줄이셨습니다. 그래야 그들이 승리했을 때 자기들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룬 줄 확실히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뤄지는 것이기에, 인적 물적 자원이 많으나 적으나 별 차이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의지하려는 우리의 마음입니다.

11/16() | 7:15-25

 

하나님이 주신 승리 | 찬송가358

 

하나님은 불가능해 보이는 약속을 자신의 능력으로 지키십니다. ‘메뚜기 떼와 해변의 모래’처럼 많은 미디안 연합군을 단 삼백 명의 군대로 싸워 이길 승산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신의 능력으로 적군을 혼란에 빠뜨리고 자기편끼리 싸우게 하셔서 이스라엘에게 승리를 안겨 주셨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은 미디안의 눈을 피해 밀을 타작하던 ‘포도주 틀’에서 미디안의 우두머리를 처형했습니다. 하나님이 지키시지 못할 약속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알면 믿지 못할 약속도 없습니다.

11/17() | 8:1-21

 

짙게 드리워지는 그늘 | 찬송가212

 

경쟁심과 공명심은 갈등을 부추기고 연합을 깨뜨립니다. 이런 마음이 공동체에 갈등을 유발합니다. 공동체를 하나로 묶는 비결은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마음’과 ‘섬기는 마음’입니다. 자기의 안전과 이익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면 지체의 어려움을 외면하게 되고 연대의 손을 뿌리치게 됩니다. 그만큼 마음을 살피고 다스리는 일이 중요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고 이웃에게는 넉넉한 마음을 잃지 맙시다.

11/18() | 8:22-35

 

포장된 욕망, 노골적인 욕망 | 찬송가322

 

잘 포장된 언어 뒤에 커다란 욕망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기드온이 자기들의 욕망을 채워 줄 것으로 생각해서 그를 왕처럼 떠받들었습니다.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이 기드온은 자기를 높이다가 스스로 우상이 되었습니다. 하나님 말씀보다 내 말을 앞세우거나 하나님의 역사보다 내 업적을 자랑하다가 자칫 내가 우상이 됩니다. 아무리 위대한 사람이라도 하나님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사람을 지나치게 높이고, 더 나아가 신격화하지 않도록 경계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지 않도록 조심합시다.

11/19() | 9:1-6

 

야망과 이기심으로 세운 왕국 | 찬송가274

 

모두 함께 복을 나누려는 마음에는 악이 발붙이지 못합니다. 반대로 욕심에 사로잡히면 사람을 이용하게 되고 하나님도 외면하게 됩니다. 아비멜렉은 왕이 되려는 야망을 이루기 위해 세겜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었고, 그들을 선동했습니다. 욕심과 이기심이 만든 성공은 비극의 서막입니다. 세겜 사람들은 혈육인 아비멜렉을 왕으로 삼았지만, 불의한 왕이 그들을 지켜 줄 리 없습니다. 큰 추락이 모든 사람을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성공을 쟁취하기 위해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길로 가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고, 혹시 있다면 당장 멈춰야 합니다.

11/20() | 9:7-21

 

요담의 우화와 저주 | 찬송가459

 

사람의 본분은 사람들 위에 올라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영화롭게, 사람을 즐겁게 하는 것입니다. 요담은 나무 우화를 통해, 사람과 하나님을 위한 일에는 무관심한 채 그저 사람들 위에 군림해서 우쭐대려고 하는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이 모두 파멸을 맞을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혹시 하나님이 나를 높이시더라도, 그 자리에서 내가 추구할 것은 변함없이 하나님께 충성하고, 사람을 섬기며 진실하고 의로운 일을 해야 합니다. 높은 곳에 눈을 두지 말고, 내가 맡은 그 일을 기뻐하며 충성스럽게 감당합시다.

11/21() | 9:22-45

 

삐그덕거리는 왕정 | 찬송가342

 

하나님은 악을 벌하기 위해 악을 허용하기도 하십니다. 이복 형제들을 무참히 죽인 아비멜렉과 그를 지원한 세겜 사람들을 하나님은 그냥 두실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악한 영의 영향을 받아 서로 악을 행하도록 내버려 두셨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서로 배반하고 보복하면서 공멸로 치달았습니다. 악한 일이 심판을 초래하기도 하지만, 악행 자체가 시작된 심판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정신을 바짝 차리고 악을 경계해야 합니다.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