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주 "매일 드리는 묵상 시간"

posted Aug 0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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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장로교회 | 20218월 둘째주 | 88()

 

 

매일성경 (성서유니온) 묵상순서를 따릅니다

 

8/9() | 60:1-22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 찬송가550

 

하나님은 예루살렘으로 이방의 빛이 되게 하시고, 해처럼 일어나 만민을 비추게 하십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어둠 속에서 생존을 위해 할 수 있는 거라곤 서로 짓밟고 짓밟히는 것뿐이던 민족들이, 생명의 근원이자, 의미요, 목적인 창조주의 빛에 눈을 뜰 것입니다. 예루살렘 백성의 귀환으로 부분적으로 성취된 이 예언은, 참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위에 있는 예루살렘의 모델하우스로 세워진 교회를 통해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일어나 빛을 비추는 사명을 더욱 힘차게 감당합시다.

8/10() | 61:1-11

 

기름부음 받은 자의 위로 | 찬송가516

 

하나님은 여호와의 기름부음 받은 자를 통해 이스라엘을 위로하십니다. 하나님은 마른 나무였던 백성을 하나님이 심으신 의의 나무로 회복시키셔서, 그 자부심과 잠재력으로 무너진 시온을 재건하게 하실 것입니다. 여호와의 기름부음 받은 자는 포로 시기의 이스라엘을 향해 희망을 선포하는 선지자의 사명이자 온 세상에 참 자유와 위로를 주시는 예수님을 통해 성취될 사명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루신 은혜의 해가 오늘도 진행 중이라면, 절망의 폐허 위에서도 우린 의의 가지로 자라갈 수 있습니다.

8/11() | 62:1-12

 

나의 헵시바 | 찬송가305

 

하나님은 예루살렘에 공의가 빛같이, 구원이 횃불같이 나타나게 하십니다. 하나님을 떠나 공의와 정의를 저버리고 하나님의 손에 심판받아 열방의 조롱거리가 될 예루살렘에, ‘헵시바’(내 마음에 드는 여인)라는 이름을 주시고 신부의 화관으로 단장해주실 것입니다. 언약을 깨뜨린 아내 예루살렘은 다시 신랑이신 하나님의 기쁨이 될 것이고, 가정을 파괴한 어머니 예루살렘은 다시 흩어진 백성을 품에 안을 것입니다. 계시록이 어린 양이신 예수님의 신부를 교회와 예루살렘으로 동일시하는 것을 볼 때, 이사야의 이 예언은 신랑이신 예수님을 기다리는 오늘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8/12() | 63:1-14

 

심판하시는 하나님 | 찬송가542

 

은혜의 해는 보복의 날이기도 합니다. 예루살렘이 회복되는 때는, 예루살렘의 몰락을 기뻐하던 에돔이 심판받을 날이기도 할 것입니다. 붉은색과 포도 수확이라는 뜻을 지닌 에돔과 그 수도 보스라에서 나오시는 하나님은, 포도즙이 튄 것같이 붉게 물든 옷을 입고 계십니다. 마지막 날 백마를 탄 전사의 모습으로 다시 오실 예수님의 옷에 묻은 피 역시, 악인들을 포도주 틀처럼 짓밟은 심판의 피일 것입니다. 구원을 거절한 자의 결과는 피의 죽음밖에 없음을 기억하며 속히 생명의 길을 선택하십시오.

8/13() | 63:15-64:12

 

주는 우리 아버지시라 | 찬송가280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시며 토기장이이십니다. 부모 됨은 끊을 수 없는 관계이므로 행위가 부패한 자식도 아버지께 그 역할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죄악을 잊어달라고 당돌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무력한 진흙으로서 그 창조자에게 보존과 보수를 구할 수 있습니다. 예루살렘이 황폐해지고 하나님의 성전이 불타는 것 좀 보시라고, 계속해서 백성의 괴로움을 외면하시는 건 직무유기라고 염치없게 간청할 수 있습니다. 닳고 닳은 종교언어를 나열하는 기도보다, 아버지께 하소연하고 투정하는 솔직한 기도를 하나님은 기다리고 계십니다.

8/14() | 65:1-16

 

내가 여기 있노라 | 찬송가525

 

이사야가 왜 얼굴을 숨기시냐고, 왜 아직도 가만히, 잠잠히 계시냐고 항변했지만, 하나님은 언제든 자신을 찾는 자들을 만나주시려고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물어달라고, 찾아달라고, 내 이름을 불러달라시며 기다리셨습니다. 오늘도 “내가 여기 있노라” 계속해서 하루 종일 팔을 벌리고 돌아오기만을 기다리십니다. 이사야가 “돌아오시옵소서”하고 기도했지만, 사실 돌아오셔야 할 만큼 떨어져 계신 적이 없었습니다. 항상 그들 앞에 서 계셨습니다. 집 나간 자식을 기다리는 아버지처럼, 줄곧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시는 일만 행하는 백성을 맞아주시려고 오늘도 문을 열어놓고 기다리십니다. 이제 그만 아버지의 팔에 안겨 평안을 찾으십시오.

8/15() | 65:17-25

 

새 하늘과 새 땅 | 찬송가177

 

하나님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실 것입니다. 악한 세상에서 믿음을 지켜오던 백성이 이전 환난을 잊어 버리도록 우주를 재창조하실 것입니다. 하늘에서는 사탄을 멸하시고, 땅에서는 백성에게 새 언약과 새 마음, 새 영을 주실 것입니다. 유대인들에게만 주어진 기다림이 아닌 하늘에서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으로 임할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는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소망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새로운 피조물이 된 내게도 이 놀라운 복을 허락하신 것에 감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