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주 "매일 드리는 묵상시간"

posted Jul 3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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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장로교회 | 20218월 넷째주 | 81()

 

 

 

 

 

매일성경 (성서유니온) 묵상순서를 따릅니다

 

 

 

8/2() | 54:1-17

 

잠시 너를 버렸으나 | 찬송가299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죄를 지으면, 잠시 진노하시지만 영원히 사랑하시며 우리에게서 사랑을 거두실 줄 모르십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과 일방적으로 평화 언약을 체결하셨습니다. 그 언약에 따라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를 향한 자비를 그치지 않으십니다. 자주 잘못하고 실수하는 우리가 언제나 의심하지 않고 하나님과 평화의 관계를 누릴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이 맺으신 이 언약 때문입니다. 무한한 긍휼을 담아 세우신 평화의 언약 위에서 우리는 안심하며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8/3() | 55:1-13

 

 

 

하나님의 초대 | 찬송가528

 

 

 

하나님은 다윗과 맺으신 언약을 자신의 모든 백성에게로 확장하십니다. 하나님은 내 죄를 용서하실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 앞에서 은혜의 증거로 세워 만민을 부르십니다. 하나님의 생각과 길은 사람의 그것보다 높습니다. 우리 생각엔 이뤄질 수 없을 것처럼 보이는 일도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반드시 이뤄집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그것이 길이 되는 법입니다. 그러니 사람의 관점에서만 판단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도 없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가장 지혜로우신 하나님의 말씀 아래 자기 판단을 복종시킵니다.

 

8/4() | 56:1-8

 

 

 

새 시대, 새 공동체 | 찬송가293

 

 

 

멸망 직전의 백성에게 정의와 의를 행하라고 촉구하시고, 멸망하여 포로생활을 하게 될 백성에게 정의와 의를 회복시켜주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은, 이제 그 백성에게 자유를 얻어 고향으로 돌아가면 반드시 정의와 의를 실천할 것을 명하십니다. 오직 은혜로 받은 구원이지만, 우리에게는 그 구원을 일상에서 드러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삶에는 악이 가득하면서 안식일에만 거룩한 척하던 위선에서 벗어나는 것이 정의와 의의 핵심이라고 하십니다. 예배는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않으려는 집요하고 끈질긴 몸부림이어야 합니다.

 

8/5() | 56:9-57:13

 

 

 

하나님을 따르지 않는 자들 | 찬송가180

 

 

 

하나님은 지도자에게 더 큰 책임을 물으십니다. 그들은 탐욕에 빠진 무거운 몸 때문에 백성을 방종에서 건져내는 일에 기민하지 못했고, 거짓 희망에 취하도록 부추기기만 했습니다. 예루살렘의 불순종으로 하나님이 침묵하시자, 백성은 말씀에 갈급해하기는커녕 아예 하나님을 우상으로 대체해버렸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공의는 심판으로 드러날 수밖에 없습니다. 우상의 도움을 갈구할수록 거짓 신의 무익함도 드러날 것입니다.

 

8/6() | 57:14-21

 

 

 

내가 고치리라 | 찬송가287

 

 

 

심판과 멸망의 경고 앞에서 겸손히 마음을 찢으며 “고치소서”라고 부르짖을 줄 모르는, 회개의 능력을 상실한 백성을 향해 “그러면 내가 고치겠다!” 말씀하십니다. 자신이 병들었는지조차 모르는 환자를 위해, 치료를 주도적으로 결정하고 수술을 전적으로 실행하는 의사이십니다. 돌 같은 마음을 제거하고 살갗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이식하셔서 자기 죄를 슬퍼하고 공동체의 죄를 아파하는 백성으로 회복시키실 것입니다. 알량한 자기 의와 위선을 버리고 타락한 본성을 정직히 마주하며 통회하는 이들을 위로하실 것입니다.

 

8/7() | 58:1-14

 

 

 

위조된 경건 | 찬송가434

 

 

 

하나님은 위조된 경건에 속지 않으십니다. 안식일은 시간을 생산성으로 치환하는 일을 중단하고, 그 시간을 흐르게 하시는 하나님과 함께 흘러가는 날입니다. 내 즐거움과 욕구를 채우던 나날을 하루라도 멈추고, 일상에 깃든 하나님의 은혜를 찾아 감사하고 기뻐하는 날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마음을 조종하려는 금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에 동참하는 금식을 명령하십니다. 금식은 가장 기본적인 생명의 수단을 차단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생명을 맡기는 것이며, 가장 원초적인 즐거움을 차단하고 하나님의 비통에 잠기는 것입니다.

 

8/8() | 59:1-21

 

 

 

스스로 구원을 베푸시며 | 찬송가279

 

 

 

공의는 하나님이 우리를 헤아리시듯 이웃의 사정에 공감하는 것이고, 정의는 하나님이 우리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시듯 불공평하고 부당한 질서를 바로잡는 것입니다. 선악의 분별력을 상실한 세상을 어느 누구도 중재하고 바로잡으려 하지 않으므로, 하나님이 직접 전사의 모습으로 나서실 것입니다. 자신의 공의를 판단 기준으로 하여 악인에게 보복하시고 의인을 구원하실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회개의 영을 부어주시고, 말씀을 입에 담아주셔서 하나님을 떠나지 않도록 지켜주시는 은혜가 바로 이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