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29일) 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유람선이 다른 유람선과 충돌하여 침몰하였습니다.
7명 구조, 7명 사망, 19명 실종이라는 보도는 큰 놀람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안타까움을 갖고 후속(後續) 기사를 읽는 가운데 그 유람선에 제가 잘 아는 부부가 타고 있었음을 알고 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믿음과 성품이 너무 귀한 부부였습니다.
일곱 명의 생존자 명단에 남편만 있었습니다.
그 아내의 이름은 없었습니다.
생존자 명단은 이런 사고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영원한 생존자들의 이름을 적어 놓은 생명책이 있다고 성경은 분명히 일러줍니다. (계 20:15)
우리의 이름이 거기에만은 반드시 적혀 있어야 합니다.
우리 주님이 펼치실 그 생명책에 나와 나의 가족 이름이 적혀 있어야 합니다.
내 이웃과 열방의 사람들도 그 명단에 올라 있어야 합니다.
눈 씻고 찾아보아도 거기에서 이름 찾을 수 없다면 더 이상 소망이 없습니다.
한국정부에서 헝가리로 구조대를 급파하였다지만 생명을 구조하기에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우리 구조대는 다릅니다. 아직 소망이 있습니다.
우리 구조대는 단기선교팀이라는 이름으로 올해도 세계 곳곳에 파송될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책에서 그 이름들을 볼 수 있도록 구조대들은 분투할 것입니다.
어제 보여 준 아름다운 선교바자와 늘 계속되는 뜨거운 기도는 “영원한 생존자 명단”을 만드는 일에 매우 중요한 동역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