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 되었습니다.
4월이 이토록 설레는 것은 봄비로 적셔진 봄꽃들이 흐드러진 향내와 함께 피어나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이 4월에 부활절이 있기에 기다림이 있습니다.
제가 미국에 다시 와서 네 번째 맞는 부활절.
그 날짜만 돌이켜 보면
2014년에는 4월 20일,
2015년에는 4월 5일,
2016년에는 3월 27일,
올해는 4월 16일.
그런데 왜 이렇게 부활절 날짜가 왔다 갔다 하는 것일까요?
기독교회사 가운데 가장 중요한 공의회가 325년 5월부터 8월까지 오늘날의 터키 지역인 니케아에서 열렸습니다.
이 니케아 공의회에서 부활절 날짜를 정했습니다.
부활절은 춘분 직후, 보름달이 뜬 후, 바로 다음 주일.
춘분은 언제나 3월 21일.
그러므로 이 원칙에 따르면 부활절은 3월 22일보다 빠를 수 없으며 4월 25일보다 늦을 수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부활절은 왔다 갔다 하지만 부활하신 예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함없으시니 부활신앙 결코 흔들리지 마시고 4월을 힘껏 노래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