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월이 들어선 어느 날, 새벽 기도를 마치고 키세나 park 을 찾았습니다.
큰 호수를 돌기도 하였고 벤치가 있는 숲을 거닐기도 하였습니다.
...
사랑은 가고 옛날은 남는 것
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
그 벤치 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 되고
...
8 월을 막 보내고 9 월을 맞이하는 키세나 공원은
박인환 시인(詩人)의 “세월이 가면”의 시구,
“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이
그대로 펼쳐진 듯 하였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절절히 고백했던
우리의 8 월 30 일 찬양축제는 이제 옛날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그 사랑은...
박인환 시인의 사랑처럼 가지 않았습니다.
나뭇잎처럼 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에겐 9 월에도 이어 부를 사랑의 노래가 있답니다.
8 월 30 일 그 날,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노래가 다양했듯이
9 월의 노래도 많을 것입니다.
살펴보면 멀지 않은 주변에 있을
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을 찾아 걸으며
당신만의 사랑 노래를 불러보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