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가 연합하여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시 133:1)

달력을 보고 안 것이 아니었습니다.

병원 심방 길에 피어 있는 코스모스를 보고 알았습니다.

가을이 살포시 우리 곁으로 걸어온 것입니다.

단기선교와 전교인 수련회로 뜨거웠던 여름, 그 작별의 아쉬움이 가을과의 만남으로 달래어집니다.

 

가을에는 구름이 높아집니다.

하늘을 향해 눈을 더 높이 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가을은 하늘을 향한 기도의 계절입니다.

 

가을에는 낙엽이 떨어집니다.

세상을 향해 몸을 더 낮추어야 합니다.

그래서 가을은 세상을 향한 섬김의 계절입니다.

 

가을에는 호수가 파래집니다.

자신을 향해 더 깨끗해지자고 말해야 합니다.

그래서 가을은 자신을 향한 성찰의 계절입니다.

 

가을에는 철새가 날아갑니다.

목표를 향해 나래를 펴고 날아야 합니다.

그래서 가을은 목표를 향한 전진의 계절입니다.

 

그래서 가을은 반가운 계절입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이름 날짜
[2020-01-05] 공중돌기 어떻게 하나? 김성국담임목사 2020.01.10
[2019-12-29] 한 해의 결론 김성국담임목사 2019.12.28
[2019-12-22] 성탄절과 엿 장수 김성국담임목사 2019.12.22
[2019-12-15] 크리스마스 이야기 김성국담임목사 2019.12.15
[2019-12-8] 그 날이 있습니다. 김성국담임목사 2019.12.08
[2019-12-1] 마이 달랑 김성국담임목사 2019.12.01
[2019-11-24] 내가 만약 그들이었다면 김성국담임목사 2019.11.24
[2019-11-17] 탱큐, Pilgrim Fathers! 김성국담임목사 2019.11.17
[2019-11-10] 나의 발자국 김성국담임목사 2019.11.10
[2019-11-3] 11월의 수채화(水彩畫) 김성국담임목사 2019.11.03
[2019-10-27] 잘 오셨습니다 김성국담임목사 2019.10.27
[2019-10-20] 그 사람은 어디에? 김성국담임목사 2019.10.20
[2019-10-13] 가슴앓이 김성국담임목사 2019.10.13
[2019-10-6] Again 김성국담임목사 2019.10.06
[2019-9-29] 보이지는 않지만 김성국담임목사 2019.09.29
[2019-9-22] Welcome 김성국담임목사 2019.09.22
[2019-9-15] 멈추지 않는 놀라움 김성국담임목사 2019.09.15
[2019-9-8] 우리 아빠는 예수님과 친해! 김성국담임목사 2019.09.08
[2019-9-1] 그래서 가을은 김성국담임목사 2019.09.01
[2019-8-25] 그 다음은? 김성국담임목사 2019.08.25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25 Next
/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