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가 연합하여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시 133:1)

1944년 8월, 2차 세계대전 막바지에 러시아 전선으로 떠나는 독일 군인 클레멘스는 아내와 딸에게 크리스마스까지 돌아오겠다고 약속합니다,

그러나 독일의 패배로 클레멘스는 25년 형을 받고 러시아 수용소에 갇히게 됩니다.

사랑하는 가족에게 돌아가고 싶은 클레멘스는 탈출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러시아 장교 카메네프에게 잡히면서 이 두 사람은 도망과 추적, 잡힘을 반복합니다.

추적과 잡힘 뿐 아니라 수많은 여러 역경이 계속되었지만, 클레멘스는 가족을 떠난 지 10년 후의 크리스마스 때에 약속대로 남편과 아내를 기다리고 있던 가족의 품으로 마침내 돌아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독일 영화“마지막 한 걸음까지”의 줄거리입니다.

그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 결코 잊지 못할 장면이 나옵니다.

가족에게 돌아가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마지막 한 걸음까지” 포기하지 않은 클레멘스를, 10년이나 추적하던 카메네프가 그 추격을 포기하는 장면입니다.

 

그렇습니다.“마지막 한 걸음까지”포기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신 약속을 마지막까지 다 이루십니다.

우리도 하나님께 서원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약속한 것을 쉽게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들을“마지막 한 걸음까지”포기하지 않으면 우리를 포기시키려던 마귀가 그 시도를 포기할 것입니다.

 

올해 몇 시간 남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나 가족, 그리고 다른 이들에게 내가 한 약속들을 생각해 보시고 “마지막 한 걸음까지”포기하지 마신 후, 새해의 첫걸음을 내딛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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