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가 연합하여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시 133:1)

모든 시작에는 끝이 있습니다.

시작은 미약해도 끝이 좋아야 합니다.

끝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서둘러 또는 할 수 없이 끝내야 하는 마감이 있고, 보람 있고 묵직한 결과로 끝내는 완성이 있습니다.

 

그의 시작은 말구유이었습니다.

그의 마지막은 십자가였습니다.

그의 끝은 결코 마지못해 접게 된 마감이 아니라 “다 이루었다”고 선포한 완성이었습니다.

예수님이십니다.

 

자기가 태어난 봄, 그 같은 날짜에 땅에 묻힌 사람이 있습니다.

외동딸로 쓸쓸히 태어난 그가 수백 명의 애도 속에 장례식을 치렀습니다.

누가 보아도 서둘러 마감한 인생이 아니라 아름답게 완성된 인생입니다.

故장정자 권사님 이야기입니다.

 

우리 모두의 인생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모두에게 끝은 아직 남아 있습니다.

누구도 시작을 되돌릴 수 없으나 누구나 멋진 끝은 만들 수 있습니다.

모두 모두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하나님이 갑자기 “끝내라” 하실 수가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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